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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외도로 인한 남편의 고통
    행복한가정/부부 사랑 회복 2019. 8. 10. 16:55

    By 행복연구소 오현정

    출처 : https://blog.naver.com/ppomjengi/221439628396


    아내의 외도가 발생하게 되면 남편들은 내 아내가 왜 외도를 했을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아내에게 묻습니다. 도대체 왜 외도를 한 거냐고... 그러면 외도한 아내들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당신은 언제나 자신만 생각했어. 나에게 관심도 없었고 나를 도와 준 적도 없었어. 당신은 항상 자신의 일만 중요했고 밖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잖아. 그동안 난 너무 힘들고 외로웠다고" 아내의 외도를 겪은 남편은 그런 아내를 보며 생각하며 지난 기억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랬더니 아내의 말이 틀린 말도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결혼하고 아이들이 태어나고 집에 있는 시간에 이상하게 더 스트레스를 받았습니다. 집에 있을 때는 쉬고 싶어도 쉬는 것도 아니고 아내가 뭔가를 자꾸만 요구하는데 귀찮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아내와 다툼이 생기기 시작을 했고 더이상 다투기 싫어서 일찍 집을 나와 늦게 귀가를 했었습니다. 집에 가면 쉬고 싶다는 생각에 아내와의 대화를 귀찮아했고 아이들과의 시간도 많이 가져주지 않았습니다. 그냥 아무생각 없이 일만하고 싶었고 일하면서 사람들을 만나 술마시는게 더 편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자신이 그렇게 밖으로 도는 동안 아내는 맞벌이를 하면서 혼자서 살림과 육아를 모두 감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내의 외도를 겪고 남편들에게 이러한 기억들이 떠오르면 이 순간부터 남편들은 결혼생활 동안 아내에게 너무 소홀했다는 생각에 아내를 향한 미안함이 솟구쳐 올라오게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아내가 원하는 것들을 모두 해 주고 아내의 기분을 맞춰주며 아내가 남편에게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야 겠다고 생각을 하기 시작을 합니다.

    그동안 아내가 나에게 바랬던 것들을 모두 해 주면
    아내가 나에게 다시 마음이 돌아오겠지?
    앞으로 더 잘해주면서 아내를 전과는 다르게
    행복하게 만들어주겠어

    그리고 그동안 보이지도 않았던 관심을 아내에게 모두 쏟기 시작을 합니다. 설거지도 도와주고 청소도 도와주고 아이들도 모두 자기가 돌봅니다. 아내에게 다정스런 문자도 하루에 열두번씩 보내고 사랑한다는 표현도 수없이 합니다. 아내와 대화 시간을 늘리기 위해 퇴근 시간도 앞당기고 주말에는 아내 옆에만 붙어 있으려 합니다. 아내의 눈치를 살피며 아내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 하게 됩니다. 하지만 아내는 그렇게 노력하는 남편에게 고마움을 느끼기 보다 오히려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잘 해주면 잘 해 줄 수록 남편을 더 멀리하는 아내를 보면서 남편들은 매우 불안하고 두려움을 느낍니다. 어떻게 더 잘 해 주어야 할지를 자꾸만 더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남편의 머리속은 온통 아내의 마음을 돌이키기 위한 방법만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니 회사일이고 아이들이고 눈에 들어오지를 않습니다. 그동안 회사일이라면 남편의 삶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이었는데 지금은 전혀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오히려 회사일도 그만두고 아내에게 더 집중을 하면 아내가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고 남편에게 마음을 돌이켜 줄 것 같다는 기대감마져 생기며 회사일에 더욱 소홀해지려 합니다. 실제 아내외도로 남편분들의 일이 무너져 버리는 경우가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이라는 것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자들은 능력있는 남자를 좋아합니다. 그 능력이라는 것이 꼭 돈을 의미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여자들이 능력이라고 이야기 하는 이유는 힘이든 경제력이든 권력이든 명예든 강한 무엇인가가 있어야 자신을 옆에서 한결같은 모습으로 지켜주고 보호해 줄거라 믿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아내가 외도를 했습니다. 아내가 외도를 했다는 것은 남편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의 감정도 느끼지 못하는 남편이 일도 없이 무능력한 모습으로 아내만 바라보고 있다? 외도한 아내들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싫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내의 마음을 돌이키기 위해서만 일이 망가지지 않도록 노력하시라는 것은 아닙니다. 남자들에게 행복을 추구하기 위해 일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남자들은 일이 무너지면 앞으로 나아가기가 힘이듭니다. 남편들이 힘들면서도 돈을 벌러 나가는 이유.. 바로 가족들을 책임지기 위해서이지요. 그런데 책임져야 할 대상이 무너졌습니다. 그 대상이 무너지면 일을 할 이유를 찾지 못하게 되고 그래서 일이 무너져버리게 되면 남자들은 미래를 설계하지 못하게 됩니다. 결국 미래를 설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현재를 열정도 없이 어떠한 즐거움도 느끼지 못하며 하루하루를 버티며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도 됩니다.

    아내가 외도를 했나요? 아내의 말대로 그동안 남편이 아내를 위한 이해와 배려가 충분하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러한 공허함과 외로움을 해결하기 위해 외도를 한다는 것 또한 적절한 해결방법이라고도 할 수 없습니다. 상대의 잘못에 끌려가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내가 이루어 놓은 것들을 잘 지키고 유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상태로 아내의 마음을 돌이키기 위한 노력을 하셔야 합니다. 일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아내에게만 집중하여 아내에게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 적절한 해결방법이 아닙니다.

    일이 손에 잡힐 만한 상황이 아니라는 것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그렇다고 정말 그렇게 놓아버려서는 안됩니다. 남편분들.. 일 무너지지 마세요. 이를 악물고 최선을 다 해 지켜내세요. 아내의 마음을 돌이기키 위해서도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세요. 나의 삶의 목적과 목표를 다시 재설계 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의 열정이 다시 회복 되면 아내 앞에서도 더 당당해 질 수 있습니다. 여자는 자신감 있고 당당한 남자를 원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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