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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엄마, 아빠의 관계로만 살고 싶은 외도한 아내
    행복한가정/부부 사랑 회복 2019. 8. 10. 16:40

    By 행복연구소 오현정

    출처 : https://blog.naver.com/ppomjengi/221435446027

    외도 한 아내들이 남편에게 자신의 외도를 들키고 난 후 세가지의 반응을 보입니다. 

    첫번째는 남편과의 이혼을 강경하게 원하는 경우가 있고
    두번째는 정말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남편과 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는 경우
    그리고 세번째는 이혼은 원하지 않지만 남편과의 관계 회복은 싫고 아이들을 위해서 엄마 아빠로만 살겠다는 경우입니다. 

    물론 이 세가지 경우 모두 아내들은 남편으로 받은 상처를 이야기 하며 남편과의 관계 회복이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마음 속에 이미 남편은 그저 관심없는 남자가 되어버린지 오래되었기 때문이지요.

    이혼을 하지 않고 부부관계를 유지하겠다고 하는 경우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아내들은 남편과의 관계회복에 매우 어려움을 겪습니다. 아내의 외도의 충격으로 아내에게 모든 생각이 집중되어 있는 남편의 관심을 부담스러워 하고 이미 마음 속에서 남편을 지워낸지 오래되어 남편과 함께 있는 것 자체를 어색해 하기만 한 상황에 자신의 외도라는 잘못으로 마음에도 없으면서 남편에게 잘 해주어야만 한다는 생각 자체가 아내들이 외도 후 화합의 과정을 가는 길을 어렵게 만들기만 합니다. 그래서 남편을 향해 자꾸만 어색한 말과 행동과 표정이 드러날 수 밖에 없고 그런 모습에 남편들은 화가날 뿐입니다.

    그래서 외도한 아내를 향한 남편의 분노의 모습은 아내를 더욱 고통스럽게 만들며 자꾸만 자신을 치유하고자 하는 무의식의 심리로 인해 자신도 모르게 좋았던 기억을 꺼내오게 됩니다. 상간남과의 즐거웠던 시간, 애틋했던 순간, 자신을 배려했던 모습들.. 그리고 그 감정을 가슴에 간직하며 자꾸만 그리워 하게 만들어 버립니다. 결국 이러한 과정에서 부부관계 회복이라는 것은 매우 어려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외도한 아내는 생각합니다. 

    '그래 어차피 남편은 내가 원하는 것을 줄 수가 없어.
    나 역시 남편을 사랑하지 않고.
    그래도 아이가 있으니 엄마, 아빠로서 그냥 이렇게 살자.
    딱히 불편한 것은 없으니..'라고..

    부부사이에 남녀 관계가 뭐가 그리 중요해?
    뭐 전에는 그렇게 살았나?
    서로 관심없이 살았으면서..
    지금도 달라진건 없어.
    그냥 전처럼 넌 아빠 난 엄마로 살면되.
    그렇게 살아도 난 딱히 불편한게 없으니...

    -관계회복을 포기하는 외도한 아내의 말-

    하지만 지금은 엄마, 아빠의 관계로만 살아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는 것을 아실 수 있어야 합니다. 이미 아내는 여자로서 누군가의 관심과 사랑을 간절히 원하고 있는 마음이 큰 상황이고 남편은 남자로서 나에게 가장 소중한 대상에게 많은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상황입니다. 서로가 이러한 간절함을 억누룬채 아이들의 부모로서만의 역할을 수행하고 산다는 것은 이미 또다른 불행을 예고하고 있는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과정이 힘들고 어렵다 하더라도 세가지, 즉 애정관계와 부부관계와 부모와자식관계 모두를 회복야 하고 더 행복한 관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수 있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서로가 의식이 아닌 무의식에서 간절히 원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다른 사람들이 아닌 나의 배우자를 통해서 간절히 원하는 것들을 얻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과정이 매우 불편하고 싫은 것도 당연합니다. 이미 나의 생각과 기억은 상대가 '싫다'라는 내용으로 가득 차 있으니까요. 하지만 내가 간절히 원하는 무의식의 행복을 제대로 알면 나의 생각과 기억의 틀이 바로 잡히게 되고 그 과정에서 상대가 '싫다'라는 생각과 기억보다 나의 부족함을 깨달으며 상대를 향한 미안함과 고마움으로 인해 상대를 향한 헌신이라는 노력이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게 됩니다.


    한가지 더 부부관계에서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빼고 살겠다고 이야기 하시는 외도한 아내분들이 계시다면 이렇게 묻고 싶습니다. 왜 지금의 남편과 남자와 여자의 관계를 빼고 살고 싶은 것인지.. 그리고 왜 그 관계를 회복하려 노력하고 싶지 않은 것인지.. 생각해 보세요. 

    분명 자신은 자신에게 관심을 주고 사랑을 주는 남자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주겠다는 남편을 거부하고 있다는 것.. 것은 자신의 마음속에 다른 대상이 간직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지만 그 대상을 내가 놓지 못하게 되면 나는 또다른 잘못된 선택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 내 행복을 방해하는 내 마음속에 자리잡고 있는 대상의 실체를 정확히 알고 남편과의 관계회복에 최선을 다 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것은 남편을 위함이 아닌 아내 자신을 위한 노력의 과정임을 꼭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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