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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내의 외도를 겪은 배우자들이 힘들어 할 때
    행복한가정/부부 사랑 회복 2019. 8. 10. 16:35

    By 행복연구소 오현정

    출처 : https://blog.naver.com/ppomjengi/221434686448


    아내나 남편의 외도를 겪은 상대 배우자들은 맨처음 배우자의 외도 사실을 알고 날마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분노에 휩쌓여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하지만 심리치유를 통해 자신의 의식과 습관심리를 나와 상대의 행복심리에 맞게 변화해 가면서 순간순간 떠오르는 현상과 감정들에 대해 통제하고 조절을 하게 되지요. 그리고 그것이 익숙해 지면 의식적으로 통제하고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자신의 감정을 다스릴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그렇게 변화해 가는 과정에서 아무리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고 조절하며 잘 다스릴 수 있게 되었다 하더라도 기억속의 남편 혹은 아내 외도 관련 현상과 감정들을 모두 없애버리는게 아니기 때문에 특별한 현상이 발생을 하게 되면 그 당시 현상과 감정을 꺼내어 힘들어 하게 됩니다. 나의 의지와 상관없이 떠오르게 되는 기억이지요. 특별한 현상이라는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말,연시 : 한해를 마무리/정리 하고 시작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생일 : 뜻깊은 시간을 상간남/상간녀와 보냈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아이가 아플 때 : 내 아이들을 아프게 했다는 생각때문에
    *영화,드라마를 볼 때 : 불륜 내용을 보면 그당시 상황이 떠오르기 때문에
    *가족끼리 여행을 갈 때 : 상간녀/상간남과도 이렇게 여행을 다녔을거라 생각되기 때문에
    *맛있는 것을 먹을 때 : 상간남/상간녀와 둘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다녔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모텔이나 호텔을 볼 때 : 내 배우자도 저런 곳을 들락거렸다는 기억이 나기 때문에
    *외도가 발생한 날짜가 되었을 때 : 그 때에 이런일이 있었지..라는 기억이 나기 때문에
    *상간자가 사는 동네를 우연히 지날 때 : 배우자가 이 동네를 많이 왔었을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배우자가 외도시 입었던 옷을 볼 때 : 저 옷을 입고 상간자와 즐겼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등등등.....

    배우자의 외도를 겪은 상대배우자는 상당히 많은 현상, 물건, 장소 등을 보며 그당시 기억을 꺼내 아파하고 힘들어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고통스러운 마음을 외도를 했던 남편 혹은 아내에게 표현해 보지만 그들은 그런 모습을 도무지 이해할 수 없습니다. "힘들다면서 왜 자꾸 떠올려 고통스러워 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이야기 하며 과거의 기억을 자꾸만 꺼내는 상대배우자를 답답해 하고 한심하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이는 배우자의 외도를 겪은 배우자의 심리가 어떤 심리인지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런 상황에 상대가 왜 그렇게 아파하는지를 이해하고 오히려 그 순간순간들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제대로 위로를 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배우자의 외도를 겪은 배우자에게 그러한 모습이 당연하기 때문에 외도를 한 당사자에게 징징거리며 끊임없이 하소연을 하고 외도를 한 상대도 그것을 무조건 받아주고 맞춰주라는 것이 아닙니다. 분명 배우자의 외도를 겪은 남편 혹은 아내는 그러한 외도와 연관된 현상이 발생해도 그 상처의 현상을 맞설 수 있는 의식과 습관을 바꿀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외도를 한 배우자도 고통스러워 하는 상대의 그러한 모습을 이해하고 버티며 위로해줄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

    외도로 인한 상처가 치유가 되면 앞으로 그러한 현상을 맞딱뜨린다고 해서 더 이상고통스러워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외도를 한 당사자는 상대가 그렇게 치유가 되기까지 '왜 저렇게 힘든 기억을 꺼내서 자꾸 아파하는거야?'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아파하는 것이 당연한 모습임을 기억하며 배우자 외도로 인한 상처를 치유하려 노력하는 배우자를 도와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순간에는 죽을 것만 같은 사건이었지만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는 사건으로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배우자의 외도.. 정말 너무나도 아픈 상처입니다. 그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에서 '왜 저렇게 집요하고 답답할까?'가 아니라 '나의 외도로 인해 아내가 혹은 남편이 얼마나 고통이 크면 저럴까?'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배우자의 치유를 위해 노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것이 잘못을 저지른 사람으로서 그리고 부부의 행복을 바라고 자신의 행복을 바라는 사람으로서 기꺼이 해내야 하는 노력의 과정이라는 것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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