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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도한 아내가 저와의 잠자리를 싫어합니다
    행복한가정/부부 사랑 회복 2019. 8. 7. 15:45

    By 행복연구소 오현정

    출처 : https://blog.naver.com/ppomjengi/221427425157


    "남편과는 잠자리가 너무 싫습니다. 저에 대한 배려도 전혀 없고. 남편이 남자로 느껴지지 않아요. 그래서 이 사람과 앞으로 잘 살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아내의 외도가 남편에게 들킨 후 외도한 아내들이 상담소에 와서 하는 이야기들이 있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남편과의 잠자리 문제를 이야기 합니다. 남편과 잠자리가 전혀 즐겁지고 행복하지도 사랑받고 있다는 생각도 못 하겠다는 것입니다. 아내의 외도를 겪은 남편들 역시 아내가 남편과의 잠자리를 불편해 한다는 것을 알지요. 그래서 더 잘해주려고 합니다. 

    그런데 잘해주려고 하는 방법이 여자의 입장이 아닌 남자의 입장에서 잘 해 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남편들은 외도한 아내의 마음을 남편에게 돌이키고자 열심히 노력 한다고 하지만 아내는 이상하게 그런 남편을 더 부담스러워 하고 더 멀어지려고만 합니다. 자신은 열심히 노력 한다고 하는데 아내는 남편이 가까이 오는 것을 더 싫어하는 모습을 보이니 이런 상황에 남편들의 불안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남편분들은 아내의 마음을 남편에게 돌이키고자 무조건 잘 해 주어야만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심지어는 상담소를 올 때도 아내의 스케줄에 모든 것을 맞추려고 합니다. 아내가 잘못을 인정하고 남편에게 용서를 구하는 경우에도 아내는 자신의 일이 먼저입니다. 그러나 남편은 자신의 일도 뒷전인채 그런 아내의 모든 스케줄에 맞춰 움직이려고만 합니다. 

    하지만 여자들은 자신에게 모든 것을 맞추어 준다고 남편에게 마음을 만들어 내지 못합니다. 이 순간 여자가 원하는 모습은 남편의 남자다운 모습입니다. 설거지를 도와주고 방청소를 해 주고 빨래를 도와주는 그런 모습이 아니라 너는 내여자고 그래서 내가 지킬거고 모든 것을 내가 이끌어 주겠다는 그러한 강인한 책임감 있는 모습.. 내 아내가 남편에게 그런 모습을 원하고 있다는 것을 아내 외도를 겪은 남편분들은 아셔야 합니다.

    여자들에게 섹스는 마음을 확인하는 방법 중 하나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대에 대한 마음이 없이는 상대와 스킨쉽을 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결국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남편을 보면서 아내는 남편에게 마음을 만들어 낼 수 없고 그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마음 역시 사라질 뿐입니다. 남편이 남자로 느껴지지 않고 잠자리를 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라는 것은 남편에 대한 마음이 사라졌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도 맞습니다. 

    그렇다면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고 마음도 없는 아내와 왜 노력을 해야 하는 것일까요? 왜냐하면 여자의 마음은 상대의 열정을 지켜보며 또다시 만들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남편이란 존재는 내가 자각하지 못하는 무의식에 매우 중요한 존재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의식으로는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무의식에는 남편을 향한 믿음과 신뢰를 쌓아 두었다는 것입니다.


    배우자가 외도를 했다고 모든 것이 끝이 났다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물론 이혼이 답일 수 밖에 없는 부부가 있는 것도 사실인 것도 맞습니다. 하지만 무엇인가 결정을 내리기 전에 내 마음에 상대를 향한 어떠한 마음들이 만들어져 있는지를 먼저 제대로 들여다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을 제대로 들여다 보고 이해를 하게 되면 상대를 향한 생각과 감정이 지금과 많이 달라지게 됨을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내가 상대와 살아온 삶을 보다 객관적이고 냉정하게 바라볼 수 있게 되는 과정에서 정말 나와 상대가 원하는 행복을 위한 결론을 지을 수 있게 됩니다. 아내의 외도 사실을 알고 너무나도 큰 상실감과 분노로 힘드실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한 부정감정은 아무런 답을 내지 못합니다. 일단 생각하세요. 내가 현재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이루어내기 위해 하나하나 목표를 설정해 노력해 나아가면 됩니다. 지금은 두려움에 못할 것 같지만 일단 시작 해 보면 할 수 있고 또 해내야만 하는 일이라는 것을 아시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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