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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외도) 늘어만 가는 아내외도행복한가정/부부 사랑 회복 2019. 5. 7. 10:58
By 행복연구소 오현정
아내의외도는 점점 남편외도를 넘어서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기혼여성들 같은 경우 내 남편, 아이들, 가족이란 개념을 평소에도 매우 소중하게 여기며 가족중심으로 자신의 삶이 돌아가게 됩니다. 그런데 가족이라는 공동체를 매우 소중히 여기는 아내들이 도대체 왜 외도라는 이러한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일까요?
남편의외도건 아내의외도건 부부간의 문제로 상담소를 찾으시는 분들 보면 그 분들의 부모님대에서 이미 외도가 발생했던 경우들이 매우 많습니다. 그렇다고 부모가 외도를 했기 때문에 그 자식이 외도를 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외도와 관련된 유전자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부부간에 외도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은 이미 부부관계에 큰 문제가 있었던 상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과거 우리 어머니들은 가정을 지키고 아이들을 지켜내야겠기에 그 엄청난 상처를 끌어 안고 살았었습니다. 특히 남편의 폭력, 도박, 외도.. 수많은 문제 가운데에서도 많은 어머니들이 꾹 참고 살았던 이유.. 이혼을 하면 자신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두려움과 아이들을 결손가정에서 키우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그렇게 억누르며 살아왔지요. 물론 그 스트레스와 상처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전달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었구요.
결국 이러한 스트레스와 상처가 대물림 되어 자녀들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었고 그러한 불안정한 심리로 직장생활을 하고 결혼생활을 하다보니 또 다시 부모대에 일어났던 여러가지 문제들이 발생이 되게 됩니다.
그런데 이젠 아내들이 과거 우리의 어머니들처럼 참지를 않습니다. 아니 더이상 고통을 참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제는 여자들도 사회진출이 많아 경제력도 있고 요즘 이혼가정이라는 것이 과거처럼 그렇게 창피한 일도 아닙니다. 그리고 풍족한 삶속에서 살다보니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인내하려는 힘이 많이 약한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고통이 찾아오면 그냥 놓아버리는 결단도 빠르게 내리게 됩니다.
많은 아내들이 이제는 더이상 참지 않습니다. 여자가 결혼하면 모든 것을 참고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산다는 것.. 이제 이것은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내 아내가 천년만년 남편만 바라보고 있을 거라는 생각에 아내를 막 대했다가는 내 아내에게 무슨일이 발생할 지 모르는 것이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하지만 남편분들이건 아내분들이건 아셔야 합니다. 내 아내가 바람이 났다라는 것은 누군가의 가정에 남편이 바람이 났다라는 이야기이고 또 그 가정의 남편이 바람이 났다라는 것은 또 다른 누군가의 가정에 아내가 바람이 났다라는 이야기 입니다. 결국 나 하나의 문제가 내 주변, 공동체, 이 사회를 다 망가뜨린다는 것이고 결국 그것이 내 아이를 비롯한 주변 모두를 망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함께 노력해야 합니다. 나와 상대의 스트레스와 상처.. 그것을 극복하고 해결하는데에는 나만의 노력으로는 절대 되지를 않습니다. 왜냐하면 부부는 서로 주고 받는 관계이니까요.
내 아내에게 문제가 생겼다면 나를 돌아 볼 필요도 있습니다. 나의 어떠한 부분을 아내가 오해하고 있는 것인지 알고 그것을 풀어가고 채워줄 필요가 있지요.
아내가 외도했다는 것.. 돌이키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안되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하나 해 나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떠한 방법을 먼저 찾기 보다 내 아내의 마음을 먼저 아는 노력부터 시작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