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외도) 냉정한 아내

By 행복연구소 오현정

아내의 외도가 발생하면 남편들은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 한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가슴이 조여지는 것 같아요","숨이 안쉬어집니다""가슴이 너무 답답합니다" 등등.. 아내의 외도를 겪은 남편분들이 자신들의 고통을 이렇게 표현하십니다. 술을 좋아하던 남편도 운동을 좋아하던 남편도 일밖에 몰랐던 남편도 아내의 외도가 발생하면 그 모든 것들이 다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그저 눈 앞에 보이는 것은 자신을 냉정하게 대하는 아내의 모습뿐입니다.

여자는 감정을 담고 있는 마음이 남자와 참 다릅니다. 과정과 내용이 매우 중요한 여자는 지금 내게 주어진 결과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고 아이들이 잘 자라고 있어도 뭔가 자신의 가슴이 무엇인가로 꽉 채워지지 않으면 매우 불안해 하지요. 그 불안감을 그동안 자신이 겪은 과정과 내용에서 원인을 찾기 시작을 합니다. 보여지는 것들로 생각하고 판단을 하기 시작을 하지요. 안타까운 것은 보여지는 그것이 다가 아닌데.. 실제 자신의 외도 원인이 그것이 아닌데.. 내 눈앞에서 나를 아프게 하는 대상을 찾아 그 대상이 자신의 고통의 원인이라고 단정지어 버리게 됩니다. 결국 아내 입장에서는 자신이 외도를 할 수 밖에 없는 원인이 바로 자신을 지금까지 무시하고 사랑도 안해주고 일밖에 모르던 남편이라고 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어떠한 대상을 통해 자신이 사랑을 받고 있지 못하다고 생각을 하면 여자들은 자신의 마음을 채워줄 다른 대상을 찾게 됩니다. 자신이 외롭고 힘들고 공허하다고 생각을 하며 현재의 이러한 공허함을 채워주고 외로움을 위로해 줄 대상을 갈급해 하기 시작을 합니다. 물론 처음부터 아내들이 외도를 하겠다고 마음을 먹고 나서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자신의 불안한 마음을 누군가 어루만져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면 아내는 그 대상에 빠져들기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행동을 점점 합리화 해 나가기 시작을 하고 점점 그 생각은 남편과 더이상 살 수 없다는 생각으로 굳어지며 아내의 행동은 매우 과감해지기 시작을 합니다.

이러한 순간에 아내의 모습은 지금껏 남편이 알던 아내가 아닙니다. 너무나도 냉정한 아내의 말과 행동과 표정은 남편을 매우 당황하게 만들어버립니다. 그리고 남편이 아무것도 할 수 없도록 만들어버립니다. 아내의 외도를 겪은 대부분의 남편분들이 아내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아내에게 모든 것을 맞춰주려 노력을 해보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오히려 아내는 그런 남편을 비웃으며 더욱 남편으로부터 멀어지려고만 합니다.

아내의 마음을 돌아오게 하려면 우선 여자의 마음을 제대로 알아야합니다. 여자의 상처, 감정기억, 성(sex) 등등에 대해서.. 여자를 제대로 알고 마음을 돌리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물론 그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불가능한 일도 아닙니다. 왜냐하면 아내는 그 어느 곳에서도 마음을 채울 수 없고 오직 세상에서 자신을 가장 사랑해주는 남편이라는 사람으로부터만 치유 받고 행복할 수 있는 여자라는 존재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