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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도심리이해) 내 마음의 부정의 틀
    행복한가정/부부 사랑 회복 2019. 6. 26. 14:54

    By 행복연구소 오현정

    https://blog.naver.com/ppomjengi/221563945594


    사람은 살아가면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만들어 냅니다. '희(喜),노(怒),애(哀),락(樂)'... 우리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그 모든 감정이 다 필요하고 소중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희(喜)'와 '락(樂)'의 감정은 좋은 감정이고 '애(哀)'와'노(怒)'의 감정은 나쁜 감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자신을 우울하게 만들어 버리는 감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나쁜 감정 때문에 자신이 불행한 삶을 살게 될 거라 생각을 하며 강하게 그 나쁜 감정에 맞서기를 시작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나와 같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불행하게 만드는 그 나쁜 감정을 해결하고자 사람들 관계에서 노력을 해 보지만 해결이 되기는 커녕 또다른 아픔과 슬픔이 만들어집니다. 자꾸만 상대와 똑같은 모습으로 부딪히며 스트레스와 상처가 커져버리게 되는 것이지요. 그러면 사람들은 그 나쁜 감정을 맞서서 해결해 보겠다는 생각을 바꾸기 시작을 합니다. 

    '해결이 안되면 피해야 해"라고 말이지요. 그리고 자신을 아프고 슬프고 화나게 만드는 사람들을 외면하기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을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좋은 감정 즉 희(喜)'와 '락(樂)'을 느끼는 곳으로 몰입을 하기 시작을 합니다.

    좋은 감정에 몰입하면 할 수록 나쁜 감정이 발생하는 대상은 점점 더 싫어집니다. 아예 생각조차 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을 기쁘고 즐겁게 만들어주는 대상과 가깝에 지내야만 자신이 행복할 수 있다고 더욱더 확고히 자신의 선택을 믿게 됩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자신의 마음에 어떠한 틀이 만들어지는지도 모른채 말이지요. 

    나의 생각은 '난 잘하고 있어!!'이지만 나의 마음 깊은 곳에서는 철저히 나쁜 감정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자 나쁜 감정이 발생하는 모든 대상을 차단해야 한다는 강력한 부정의 틀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강력한 부정의 틀이 작용하게 되면 늘 자신을 힘들게 하는 상황, 사람, 장소를 피하게 됩니다. 그리고 어떠한 대상이 자신에게 나쁜 감정을 만들어줄지도 모른다고 생각을 하면 심각하게는 그 대상을 내 주변에서 없애야 한다고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그 대상이 없어야 나의 좋은 감정을 유지하며 행복할 수 있을거라 굳게 믿기 때문입니다. 

    이래도 될까? 저래도 될까? 라는 생각은 없습니다. 오직 자신이 믿는 행복을 지켜내야 한다는 목표 하나 밖에 없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고통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오직 나 자신의 행복을 지켜야만 한다는 이기적인 마음만 작용합니다.

    나쁜 감정으로부터 나를 지켜내야만 한다는 그 두려움이 왜 만들어지게 된 것일까요? 매순간 자신에게 발생하는 감정을 이해하지 못하고 마음에 쌓아두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냥 참고 버티면 괜찮아지겠지..'라는 생각이 순간순간의 아픔과 슬픔을 마음에 깊이 담아두게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들은 쌓이고 쌓여 커다란 두려움이라는 틀을 만들어버리게 되고 이러한 커다란 부정의 틀은 끊임 없이 나의 삶에서 작용하며 나를 아프고 슬프게 만들어 버리는 대상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려고 만듭니다. 피하고 침묵하고 제거하면서 말이지요.

    세상에 좋은 감정 나쁜 감정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긍정감정도 부정감정도 모두 소중합니다. 긍정감정을 알아야 부정감정을 느낄때 이겨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질 수 있고 부정감정을 알아야 긍정감정을 느낄때 자만하고 교만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모든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 자체에 우리는 감사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내가 정상적으로 잘 살아가고 있다는 의미이니까요. 현재가 아프고 슬프다고 미래까지 두려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긍정감정, 부정감정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나'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삶도 열심히 그리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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