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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 어쩔 수가 없어. 이대로 살래.(배우자외도상담)
    행복한가정/부부 사랑 회복 2019. 6. 26. 14:39

    By 행복연구소 오현정

    https://m.blog.naver.com/ppomjengi/221557289300

    배우자의 외도가 발생하면 외도를 한 당사자들은 자신이 외도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들에 대해 늘어 놓기 시작을 합니다. 배우자의 외도를 겪은 상대 배우자 입장에서는 도대체 이해가 되지 않는 말도 안되는 이유들이지요. 회사 때문에 시댁 때문에 친정 때문에 남편 때문에 아내 때문에 너무너무 힘들어서 외도를 했다니.. 그런식으로 따지면 세상에 외도를 안 할 사람이 어디 있다고 그런말을 하는 건지 너무너무 화가 날 뿐입니다. 

    자신이 외도를 한 건 잘못이라고 하면서도 그 뒤에 따르는 부연 설명이 사람을 미쳐버리게 만들어 버립니다. 도대체 배우자의 외도를 알고 난 후 상대 배우자가 겪는 고통을 알고나 저런 이야기를 하는 것인지 배우자가 외도를 했다는 사실보다 외도를 한 이유들이 더 마음을 찢어지게 만들어 버립니다.

    세상에 외도가 합리적이고 정당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외도의 이유를 설명을 하는 외도를 한 남편이나 아내도 일단 자신의 외도는 잘못 된 것이라 이야기 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외도를 한 당사자들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잘못을 인정하는 것으로만 끝나면 자신이 책임져야 할 것도 많고 그 과정에서의 고통도 견뎌내야 하고 무엇보다 자신이 살아온 모든 삶이 다 잘못이었다는 생각에 마음이 너무나도 아플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정작 외도를 한 당사자는 행복하지 않습니다. 감당해야 할 것이 너무 많다는 생각에 두렵기만 합니다. 사람은 누구든 불행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꾸만 자신의 잘못만이 아니라고 부인하고 싶어 합니다. 그것을 인정하면 자신은 불행해질거라 생각하니까요.

    그래서 계속해서 자신이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늘어 놓고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외도를 끝내지 못하는 이유를 늘어 놓습니다.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자신이 추구하는 행복은 놓지 못하겠다는 것이지요. 주변 사람들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그저 자신의 현재의 감정이 매우 중요 할 뿐입니다. 조금의 아픔도 슬픔도 겪고 싶지 않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하소연이나 충고, 설득에 귀와 눈을 닫아버리고 오직 자신의 즐겁고 평안한 마음만 추구합니다. 아무리 자신은 이럴 수 밖에 없고 어쩔 수 없다고 이야기 하지만 그저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자기 자신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모습일 뿐입니다.

    자신의 외도를 끊임없이 합리화 하던 사람들은 마지막으로 "어쩔 수가 없어. 그냥 이대로 살래"라고 이야기 합니다. 이미 자신의 감정 하나 제대로 통제 못하는 매우 나약한 사람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그런 외도한 당사자들의 말을 듣고 더이상 상처 받지 마십시오. 그들은 그렇게 합리화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지 않으면 자신들이 고통스러워 견딜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저 자신의 마음에 가득한 부정감정들을 버리고 잊어버리는 데에만 모든 에너지를 쏟고만 있는 상황입니다. 그들과 자꾸 대화하려 하지 마십시오. 나만 더 고통 받을 뿐입니다. 외도심리가 무엇인지부터 제대로 아셨으며 좋겠습니다. 그리고 더이상 상처 받지 않으면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하나하나 찾으셨으며 좋겠습니다. 힘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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