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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도한 아내.. 도대체 아내의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행복한가정/부부 사랑 회복 2019. 8. 7. 15:37

    By 행복연구소 오현정

    출처 : https://blog.naver.com/ppomjengi/221371661732


    아내의 외도를 알고 상상할 수 없는 고통으로 힘겨운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데 외도한 아내는 남편의 이런 고통을 아는지 모르는지 자기 위주의 생활을 하는 것만 같습니다. 말로는 자신도 힘들다고 하는데 생활하는 모습을 보면 힘들어 하는 것 같지도 않고 남편에게 자신이 외도를 한 것에 대한 미안함도 없는 것 같습니다.

    대화를 요청하면 별로 말을 하고 싶어 하는 것 같지도 않고 대화라도 하는 날에는 그동안 자기만 힘들게 결혼생활을 해 왔던 것처럼 이야기만 합니다. 아내의 외도를 알고 너무 고통스러워 숨도 안쉬어지고 아무것도 손에 잡히지도 않고 남편은 매일매일의 삶이 지옥인데 아내는 너무나도 태연하고 냉정하게 자신의 일만 합니다. 

    도대체 아내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남편과 살고 싶기는 한건지.. 상간남이랑 헤어진거 같긴 한데 남편에게는 눈길도 주지 않고 남편이 다가가면 흠칫 놀라며 피하는 모습만 보입니다. 아내의 마음을 남편에게 향하게 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르겠습니다. 잘해주면 잘해줘서 부담스럽다.. 그래서 가만히 있으면 넌 항상 그렇게 자신만 알았다.. 도무지 외도한 아내를 어떻게 대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아내의 외도를 겪은 남편은 무표정한 아내의 얼굴을 보며 아내의 마음을 읽으려 노력합니다. 이제는 아내가 뭐든 이야기 하면 다 들어줄 수 있을거 같은데 도무지 아내는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지 않는 것 같아 아내의 외도를 겪은 남편들은 매우 불안한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스킨쉽을 하면 아내가 좋아할까? 외식을 시켜주면 좋아할까? 명품백을 사다주면 좋아할까? 고작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이라는 것은 남자 입장에서의 노력입니다. 그런데 아내는 남자와 너무 다른 심리를 가지고 있는 여자다 보니 남편의 그러한 노력이 하나도 마음으로 와 닿을 수가 없습니다.

    아내외도를 겪은 남편분이 계시다면 아내가 아닌 엄마가 아닌 여자의 심리를 먼저 알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야 내 아내가 원하는 남자의 모습을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분명 시간이 걸리고 남편분의 인내와 노력도 필요합니다. 한 번에 해결 될 수 있는 방법이 없나요? 라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내는 남자가 아닌 여자입니다.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조급함을 버리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셔야만 합니다. 그 과정을 통해 아내라는 여자는 마음을 열고 회복하려 하고 상대를 느끼려고 합니다. 내 남편이 가족에게 매우 위대한 사랑을 만들고 전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남편분들은 아내의 마음을 모를 수 밖에 없습니다. 남편은 남자이기 때문이지요. 남자의기준에서 바라보면 외도한 아내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방법은 없습니다. 알지 못하니 당연히 이해도 배려도 할 수 없지요. 진정한 이해와 배려는 나의 입장이 아닌 상대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외도한 아내.. 남편에게 매우 끔찍한 일을 저지른 것은 맞지만 그 안의 공허함과 외로움과 슬픔이라는 고통이 아내를 조종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나와 상대의 심리가 어떻게 작용하여 서로에게 어떠한 부정감정이 결혼생활 동안 작용하고 있었는지 먼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상대를 바라보는 나의 시각이 매우 달라 질 수 있음을 느끼게 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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