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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외도가 발생했다면?행복한가정/부부 사랑 회복 2019. 8. 7. 15:28
By 행복연구소 오현정
출처 : https://blog.naver.com/ppomjengi/221361924439
"내 아내가 바람이 났다?"내 아내에게 사랑하는 다른 사람이 생겼다는 것은 남편의 입장에서는 매우 끔찍한 사건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남편으로서 아빠로서 가정을 지키고 책임지기 위해 바깥일에만 집중하며 돈과 명예와 권력을 얻기 위해 살아왔지만 아내의 외도사실을 알고 나서는 돈이고 명예고 권력이고 아무런 의미가 없어집니다. 아내의 외도를 겪은 많은 남편분들이 "돈이고 일이고 아무것도 의미가 없어요. 그저 아내만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돌아오기만 한다면 그동안 못 해 준거 다 해 줄 수 있는데.. 그동안 왜 아내의 소중함을 몰랐을까요?"라고 이야기 하시며 모든 일상의 시선이 아내만을 향하게 됩니다.
너무나도 냉정하게 변해버린 아내를 보면서 남편들의 가슴은 찢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화를 내고 싶어도 아내가 그대로 그 남자에게 도망가 버릴까봐 그럴 수도 없습니다. 나약해지면 안되고 나약한 모습을 보여서도 안된다는 걸 알면서도 그게 말처럼 쉽지를 않습니다. 아내의 눈치만 보게 되고 아내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노력을 해 보지만 아내의 시선은 더욱 차가워질 뿐입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전과 다르게 관심을 가져주고 잘 해주면 그리고 섹스도 많이 해 주면 아내가 돌아올 수 있을거라는 기대감은 자꾸만 절망으로 바뀝니다.
하지만 아내의 외도를 겪은 남편분들이 아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아내는 나약한 남편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요.. 이미 아내는 스스로 상처를 만들며 높은 마음의 벽을 세워 놓은 상황입니다. 남편에 대한 여러가지 부정적인 기억이라는 벽이지요. 그 벽이 너무 높아 남편의 그러한 자상하고 부드러운 관심 어린 행동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오히려 가식적이고 찌질하고 부담스러운 모습으로 보여지게 되지요. 아내에게 남편의 진심을 보여 줄 수 없다면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상처의 담을 넘어 아내가 느낄 수 있는 남편의 진심이 담긴 마음의 바람을 불어 주어야합니다. 보이지는 않아도 진심이 담긴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아내가 남편의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세요. 그것은 일부러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늘 네 옆에서 너를 지켜주고 있다는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어야 합니다. 조급해 하지 마세요. 시간은 좀 걸릴 수 있습니다.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되었다면 뭔가 일을 크게 만들 생각부터 하지 마시고 아내의 그 높은 상처의 벽이 왜 세워진 것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부수어버릴 수 있는지 여자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 부터 시작해 보시기 바랍니다. 힘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