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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외도)아내의 불륜을 용서하고 난 뒤 부부관계행복한가정/부부 사랑 회복 2019. 4. 29. 21:33
(아내의 외도)아내의 불륜을 용서 하고 난 후의 부부관계
By 행복연구소 오현정
아내가 외도를 한 후 정리를 하고 가정으로 돌아왔다 하더라도 남편들은 매우 불안한 일상을 보내야 합니다. 잠자리라도 하려고 하면 아내가 썩 내켜하지 않아서 남편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쁘고 또 아내가 먼저 남편에게 요구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남편은 간절하지만 그런 마음을 몰라주는 아내의 모습에 섭섭함을 느끼고 화를 내게 됩니다. 하지만 아내가 부부관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아내도 많은 생각이 있기 때문이지요.
남편이 아내의 외도를 용서 하고 받아준다고 하기는 하였지만 아내 입장에서 '나는 더럽혀진 몸'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게다가 스스로 자신의 불륜 사실을 고백을 했던 남편에게 발각이 되었건 아내의 불륜 사실을 알고 난 이후에 남편의 분노에서 겁을 먹었기 때문에 남편 앞에서는 소극적으로 행동을 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또한 아내도 섹스의 욕구는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잠자리에서 능숙하게 행동을 하면 남편에게서 좋은 소리를 못 들을 거라는 걱정이 앞섭니다. 혹시라도 남편이 '너 그놈하고 이렇게 했냐?'라고 말이라도 나올까 두려운 것이지요.
사실 전부터 남편과의 잠자리가 즐거웠던 것도 아니었고 지금은 자신의 외도로 인해 남편의 눈치를 살피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내가 적극적으로 행동을 한다는 것은 충분히 어려울 수 있습니다.
물론 아내의 입장에서는 그저 남편이 아무 것도 묻지 않고 외도 전 처럼 자신을 대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하지만 남편의 입장에서는 또 어려운 부분이 있지요. 아내의 외도는 남편에게 있어서 엄청난 충격과 고통을 안겨줍니다. 이러한 큰 사실을 알고도 어떻게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행동을 할 수 있겠습니까?
남편과의 잠자리가 불편한 아내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하지만 남편의 충격과 고통을 안다면 남편을 피하기만 할 것이 아니라 보다 적극적으로 남편을 위한 노력을 해 주어야 합니다.
아내가 외도를 했지만 잘못을 깨닫고 가정으로 돌아왔다면 남편과 아내는 똑같이 노력을 해야 합니다. 부부문제는 가해자도 피해자도 없습니다.
외도라는 것이 부부의 문제를 크게 만드는 역할을 한 것은 분명 맞지만 이미 오래 전부터 부부의 문제는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남편의 이상성욕과 아내의 죄책감으로 이루어지는 섹스는 부부를 더욱 더 서먹하게 만들고 서로에게 실망감을 갖게 되며 부부사이를 더욱 더 멀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이러한 불편한 잠자리를 해결해 보겠다고 테크닉에 신경을 써 보기도 하지만 서로의 상처가 치유되지 않고 서로의 감정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의 테크닉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부부간의 섹스 문제도 심리를 정확히 아는 것 부터 시작을 합니다. 나와 상대를 정확히 알면 이해가 되고 상대를 위한 배려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아내가 외도를 했건 남편이 외도를 했건 두 사람의 심리 치유와 안정이 제일 우선임을 꼭 기억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