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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외도) 피하려고만 하는 아내행복한가정/부부 사랑 회복 2019. 5. 31. 16:29
By 행복연구소 오현정
2017. 8. 11. 8:47
출처 : https://blog.naver.com/ppomjengi/221071579477
아내의 외도가 발생하면 남편은 숨을 쉴 수 없는 고통에 휩싸이며 일상이 지옥으로 바뀌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매일같이 힘들어 하는 남편을 보면서 아내 역시 힘든 나날을 보내게 되지요. 자신이 외도를 하기는 했지만 잘못을 했다고 인정을 하면서 남편과의 화합을 원하고 남편의 심리를 치유해 주고 싶은 아내의 경우입니다. 아내는 남편의 치유를 돕고 싶지만 쉽지가 않습니다. "미안해.. 다시는 안그럴게.. 나도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어. 하지만 이혼을 원하지는 않아. 당신이 치유만 될 수 있다면 뭐든지 하겠어.."라며 남편을 달랩니다.하지만 이러한 경우도 아내는 자신의 외도 이야기는 꺼내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그냥 덮어버리려고만 합니다.
"내가 잘못한거 잘 알아. 그런데 자꾸 꺼내서 뭐가 달라져? 그 남자도 그냥 놔뒀으면 좋겠어. 그냥 앞으로만 잘 살자"
그런 아내가 남편은 이해가 되지를 않습니다. 자신이 지금 어떠한 짓(?)을 저질렀는지 제대로 알기나 한 건지.. 그 엄청난 일을 아무것도 아니었으니 그냥 덮고 가자니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그 천하의 나쁜놈인 상간남을 건들지 말아달랍니다. 내 가정을 뒤 흔들어 놓고 아무일도 없이 잘 살아가는 상간남만 생각하면 피가 거꾸로 솟는 것만 같습니다.남편은 아내의 진심어린 사과,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그러지 않을거라는 다짐과 확신, 상간남을 향한 응징 등 바라는 것은 많지만 아내는 그저 덮으라고만 합니다. 남편 자신의 상처만 보듬으라고 합니다. 그런 아내의 태도에 아내의 외도를 겪은 남편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하루하루가 고통스럽기만 하지요.
하지만 아셔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렇게 피하기만 하는 아내 역시 매우 큰 고통을 가슴에 안고 있다는 것을.. 그래서 너무 아파서 그것을 꺼내서 생각하는 작업이 쉽지 않다는 것을요. 남편만 아픈 사람이고 아내는 아프지 않은 사람은 아닙니다. 나쁜 사람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정말 아픈 사람이라서 그런것입니다. 어쩌면 남편보다 훨씬 더 이전부터 마음의 병이 깊은 사람이었을지도 모릅니다.중요한 것은.. 여자는 덮어서는 안됩니다. 피해서는 안됩니다. 도망가서는 안됩니다.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아는 과정이 있어야 합니다. 심리가 안정된 여자는 오히려 자신에게 문제가 발생했다고 인지가 되면 아픔을 꺼내서 생각하고 문제를 해결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무조건 덮고 피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 너무나도 큰 상처가 아내라는 여자를 그렇게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결국 그렇게 덮어버린 상처가 이후 또 다른 현상에 의해 건들여지게 되면 피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상처를 만들어 버릴 수 있게 됩니다.
내 사랑하는 아내가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사건이 발생했나요? 하지만 그것은 사랑이 아닙니다. 자신도 모르는 상처에 의해 버티고 버티다 행복하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에 아무것도 아닌 대상에게 그저 위로만 받고 있었을 뿐입니다.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 위로는 여자를 더욱 병들게 만들어 버릴 뿐입니다.내 아내에게 외도가 발생했다면 집안일을 열심히 도와주든 영화를 함께 보러가든 여행을 가든 외식을 자주하든 무엇인가 열심히 잘 해주려는 노력으로만 해결 할 수 없다는 것을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내 스스로가 자신의 상처를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상간남에게 어떠한 존재였는지.. 또한 자신을 이 세상에서 지켜주고 보호해줄 사람이 이 세상에 누구인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또다시 자신의 상처가 꺼내어질 때 그것을 이성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게 됩니다.
남편분 혼자 잘해주는 것으로 해결 해 보려고 노력만 하고 계시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내의 심리를 치유하고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야 합니다. 내 무의식의 심리를 제대로 알아야만 이후 희노애락의 감정을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아내가 스스로 외도를 중단하고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해서 아내의 심리치유를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르고 넘어가는 문제는 나중에 또 풀지 못하게 되어버립니다. 결국 내 심리를 모르고 넘어가면 후에 어쩌다보니 또 그런일이 발생 해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