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내외도) 아내가 외도를 사랑이라 믿는 이유행복한가정/부부 사랑 회복 2019. 4. 29. 17:43
출처 (아내 외도)아내들이 자신들의 외도를 사랑이라 믿는 이유 by 행복연구소 오현정
남자들과 여자들의 사랑의 방식은 전혀 다릅니다. 사랑에 빠지는 과정도 다르고 느끼는 사랑의 감정도 다르며 사랑을 하는 방법도 다르지요. 그래서 내가 이렇기 때문에 상대도 이럴 것이다라고 생각을 하는 것은 큰 착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습니다.
아내가 외도를 하는 경우 (남편의 외도 경우도 마찬가지이긴 하지만) 아내들은 자신들의 사랑이 진짜고 순수하고 진실되다고 생각을 합니다. 현재 자신이 느끼고 있는 감정이 맞다라고 생각을 하고 자신의 판단을 스스로 존중을 합니다. 그래서 그 순간 자신을 공격하는 사람들은 오직 적일 뿐입니다. 자신의 사랑을 부정화 시킨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외도를 한 아내들이 자신이 상간남과 진심으로 사랑을 했다고 믿는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것은 마치 남편이 외도를 한 경우 남편이 상간녀와 진짜 사랑을 했다고 생각하는 아내의 마음과 똑같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그 관계를 사랑이라고 믿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면 남자와 여자의 사랑하는 방식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남자는 열정과 사랑과 섹스의 감정이 모두 따로 분리되어 움직입니다. 남자들의 열정은 대상에 따라 이리저리 옮겨다니기도 하고 그 대상의 재미와 즐거움에 몰입을 하며 그 안에서 자신의 긍정감정을 끌어올리게 됩니다. 그것은 단지 재미와 즐거움에 대한 긍정감정.. 즉 쾌락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며 그 몰입대상이 여자라면 그 순간 발생하는 즐거움과 재미라는 감정은 사랑이라는 감정과는 별개라는 것입니다. 만약 상대 남자가 목적있는 열정, 즉 왜곡된 열정으로 여자에게 접근을 하여 열정을 쏟아붇게 되면 그것은 단지 재미와 즐거움일 뿐 여자들이 생각하는 사랑과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남자들은 이렇게 열정과 사랑과 섹스가 별개로 움직이기 때문에 남자들이 돈을 주고 사창가를 가면서도 "난 우리 와이프를 사랑해.."라는 말이 남자들에게는 당연한 논리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 없이 섹스를 한다는 것이 여자들에게는 말도 안되는 것이지만 남자들에게는 사랑은 사랑이고 섹스는 섹스이고 즐기는건 즐기는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자는 다릅니다. 모든 감정이 하나로 이어지고 통합이 됩니다. 여자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은 매우 소중한 감정입니다. 남자들에게는 '사랑타령'이나 하고 있는 한심한 존재들로 보일지 몰라도 여자에게 사랑이라는 것은 상대에 대한 무한한 믿음이고 신뢰입니다. 이것이 깨어지게 되면 여자는 남자들이 상상할 수 조차 없는 상실감과 허무함에 고통을 느끼고 평생 지워지지 않는 상처로 남게 됩니다. 여자들은 이러한 사랑의 감정을 갖기 까지 매우 오랜 시간이 흘러야 합니다. 상대가 남자일 경우 상대에 대한 좋은 감정부터 시작해서 상대 남자가 보여주는 지속적인 열정을 사랑으로 인식을 하기 시작을 합니다. 그리고 느껴지는 그 사랑의 감정으로 인하여 비로소 성심리라는 것이 움직이게 되고 그 마음으로 인해 그 사랑을 확인하고 유지하고 싶은 마음을 갖게 되며 섹스의 단계까지 나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섹스를 통해 자신의 사랑이 진짜라고 확신을 하게 되며 자신은 현재 진실된 사랑을 통해 진짜 행복을 느끼고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여자의 입장에서 섹스를 한다는 것은 사랑을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 없이 섹스를 한다는 것은 모든 과정이 소중한 여자의 입장에선 말도 안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상대 남자의 열정이 순수한 열정이건 왜곡된 열정이건 상관없습니다. 여자는 이러한 단계를 거쳐 그것을 그저 사랑이라고 굳게 믿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진짜 사랑이 아니었다고 느껴지는 순간 여자들은 한순간에 무너져버리게 됩니다. 엄청나게 큰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그래서 남편의 외도로 아내들이 무너지고 남편에게 버림받고 상간남에게 버림받은 아내들이 무너지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한순간에 상대에 대한 무한한 믿음과 신뢰가 모두 산산 조각이 나버렸기 때문입니다.
남편이 외도를 했건 아내 자신이 외도를 했건 여자들은 그것을 진짜 사랑이라고 믿습니다. 정신차린 남편들은 혹은 상간남들은 그것이 사랑이 아니었다고 이야기 합니다. 아니 정신차리지 못한 남편 혹은 상간남이라 할 지라도 뭔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칼에 자르고 돌아서기도 합니다. 결국 사랑이 아니었던 것이지요. 그저 즐거움과 재미의 대상이었던것 뿐입니다. 남자들은 그 모든 감정이 분리되어 움직이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내들은 아니라고 합니다. 내 남편은 나를 사랑해주지도 인정해 주지도 않았다고 말하면서 상간남은 자신을 정말 아끼고 사랑을 준다고 이야기 하며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로맨스라 이야기 합니다. 물론 착각된 사랑의 감정 그리고 착각된 현재의 행복입니다. 하지만 여자 입장에서 섹스를 했다라는 것은 사랑의 감정을 가지고 있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이 사랑이라고 믿을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아내가 외도를 했다면 아내를 공격을 해서는 안됩니다. 아내는 남편에게서 느끼지 못했던 이해와 배려와 사랑을 착각이건 뭐건 상간남에게서 느낀 것 맞습니다. 그렇다고 그것이 착각된 감정이라는 것을 공격을 통해 깨닫게 하면 안됩니다. 아내를 진짜 사랑하고 있는 무한책임의식을 가지고 있는 남편만이 그 아내를 보듬어 줌으로 인해 깨닫게 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상간남과는 오래가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상간남이 보여주는 모습은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지요. 어차피 스트레스 받으면 다른 대상에게 옮겨갈 왜곡된 열정일 뿐입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아내도 피해자입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그저 상처받은 마음 위로 받겠다고 자기도 모르게 시작 된 관계일 뿐입니다. 남자의 왜곡된 열정에 이용된 아주아주 불쌍한 사람입니다. 현재 아내의 배신으로 인한 분노감에 많이 힘드시겠지만 한 템포 쉬면서 아내를 한 번 바라봐 주세요. 나를 사랑해 달라고.. 나 좀 알아봐달라고.. 부르짖는 아내의 외로운 외침이 들리기 시작하실 겁니다. 아내도 남편도 누군가 상처를 받았다면 그 상처를 보듬어 줄 사람은 상간녀도 상간남도 아닌 오직 살을 맞대고 지금껏 살아온 나의 배우자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