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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감을 원하는 아내(아내외도 후 관계회복의 과정)
    행복한가정/부부 사랑 회복 2019. 8. 21. 15:28

    By 행복연구소 오현정

    https://blog.naver.com/ppomjengi/221451377016


    남편의 외도든 아내의 외도든 아내들이 동일하게 이야기 하는 남편의 모습이 있습니다. 바로 남편이 아내를 잘 공감해 주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여자들의 공감이라는 것.. 결국 아내의 마음을 알아주고 위로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지요. 아내는 그냥 남편의 따뜻한 말 한마디를 기대하는 것 뿐인데 남편들은 대부분 자신의 생각으로 아내를 이해시키려 하거나 자신의 방법으로 아내의 기분을 풀어주려고 합니다. 지금의 상황을 모면하려는 듯한 모습으로 '미안해'라는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을 퉁치려고 하고 오히려 아내가 자신의 아픔과 슬픔을 이야기 하지 못하게 하며 아내의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기 위해 재밌고 즐거운 것에 몰입하도록 유도합니다.

    "선생님 아내가 배가 불렀지요. 그동안 제가 아내에게 얼마나 잘해줬는데요. 다른 남편들보다 돈도 더 많이 벌어다 줬고 주기적으로 명품 사주고 때되면 해외여행 시켜주고 도대체 뭐가 그렇게 불만인건지.. 등 따시고 배부르니 하는 소리지요. 남편이 나가서 어떻게 돈을 버는지도 모르고 열심히 살고 있는 남편한테 잔소리, 간섭.. 자기 모습은 전혀 안본다니까요?"

    열심히 돈 벌어다 주고 명품 사주고 해외여행 보내주면 아내가 만족하고 행복할거라고 생각하는 많은 남편분들.. 그러한 생각이 아내들의 삶을 얼마나 외롭고 공허하고 아프고 슬프게 만들 수 있는지 남편분들은 전혀 모르시지요. 그저 잘만 해 주면 자신처럼 아내도 행복할거라고만 믿습니다. 하지만 그런 남편들을 보며 아내들은 이렇게 이야기 합니다.

    "돈만 가져다 주면 다인가요? 명품에 해외여행에.. 네 정말 많이 가져다 줬죠. 지금 상황에서도 제 기분 풀어주겠다고 열심히 뭔가를 사다가 주려고 하는데 그런게 하나도 고맙지를 않아요. 제가 원하는건 그냥 따뜻한 말 한마디인데.. 제가 현재 얼마나 아프고 슬픈지 그냥 그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는데 남편은 그걸 몰라요. 그동안 저역시 남편, 애들만 보고 열심히 살아왔는데 그런 아내한테 고생했다는 말 한마디 없고 자기만 무시하고 살았다고만 하니.. 그리고 지금은 그저 저한테 돈만 쓰면 다 해결될거라고만 생각하나봐요."

    사실 남편분도 아내분도 각자의 입장에서 틀린말은 아닌데 문제는 상대는 전혀 그것을 고마워 하지도 즐거워 하지도 않는다는 것은 상대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많은 부부들이 모르십니다. 자신도 제대로 상대에게 주지 못하면서 상대가 나에게 제대로 주지 못하는 부분만 하소연을 하지요. 그런 이유로 아내들 역시 다 잘했다는 것은 분명 아닙니다. 

    하지만 아내의 상처를 치유해 주는 과정에서 잠시 남자들의 방법이 아닌 여자들의 방법으로 아내의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아내의 기분을 풀어주고자 맛있는거 사주고 여행보내주고 명품사주고 돈뭉치를 손에 쥐어준다고 해서 아내의 상처가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여자는 남자들처럼 스트레스가 아닙니다. 즐거음을 통해 해소할 수 있는 감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저는 아내에게 그동안 최선을 다 했다구요. 원하는 것 다 해주고 좋은 것은 다 해줬다구요"라는 것은 남자들의 방법입니다. 

    여자들은 사랑하는 남편이 자신의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그래서 위로해 주기를 바랍니다. 내가 아닌 상대가 원하는 모습이 무엇이었을까에 대해 한번 생각 깊이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상대를 향한 억울한 마음이 조금씩 사라지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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