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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재림연수원에서
무엔지 부끄러워
얼굴을 묻고
작은 종 딸랑딸랑
때를 알리오
정겨운 형제자매
기도 삼매경三昧境
이제는 가야할 때
종을 올리오
종지기 나 인 것을
감사로 알며
기쁘게 딸랑딸랑
알리게 됐소
고찰古刹의 풍경 소리
그윽한 여명黎明
그리던 가인佳人 맞아
울리고 싶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