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외도) 섣부른 행동은 아내를 도망가게 만든다

By 행복연구소 오현정

아내가 다른 남자와 외도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대부분의 남편들은 엄청난 배신감과 분노로 자신의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내 아내를 꼬득여낸 상간남을 향한 분노로 인해 상간남을 응징하려는 생각이 강해지게 되지요.

아무리 아내가 돌아왔다 하더라도 내 가정에 문제를 일으킨 상간남의 인생을 박살내버리고 싶은 생각이 간절해집니다. 가서 한 대 세게 때려줄지 상간남의 회사에 가서 망신을 줄지 고민하게 되지요.

또한 잘못을 한 아내를 윽박질러 다시는 그러한 잘못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만들어 버리려고도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상간남과 아내를 응징하고 아내에게 무섭게 대하면 아내가 겁을 먹고 다시는 외도라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을 것이라 생각을 하게 되지요.

물론 어떤 방법이 옳다 그르다를 말씀드리를 수는 없습니다. 이 방법이 맞을 수도 있고 저 방법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상담소를 찾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은 모두 같으실 것입니다. 외도를 한 내 배우자의 마음을 돌이키고 함께 다시 행복한 가정을 꾸려 나가는 것일테지요. 그렇다면 내 감정대로 모든것을 해결하려고 하면 안됩니다. 내가 행복하기 위해서는 내 아내의 마음을 먼저 아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많은 남편분들이 일단 아내의 외도를 종료시키는데에만 집중을 하다보니 다소 공격적이고 과격한 모습으로 아내의 외도를 중단시키는 방법을 찾게 되십니다. 하지만 아내의 외도가 왜 발생한 것인지에 대해 이해가 되는 상황이라면 그러한 방법이 왜 위험할 수 있는지 아시게 되지요.

아내의 외도는 한순간에 발생하는 마음의 변화가 아닙니다. 오랜시간에 걸쳐 내 배우자로부터 마음이 떠나게 되어 버린 상황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내 감정대로 하는 섣부른 행동은 아내의 마음을 남편으로부터 더욱 떠나게 만들어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아셔야 합니다.

​내 아내가 원하는 남편은 나를 지켜주고 보살펴주고 사랑해주는 남편입니다. ​​아내의 외도를 멈추게 하기 위해 공격을 하고 무섭게 윽박지르는 것은 오히려 아내의 마음을 떠나버리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아내의 외도가 발생을 했다면 내 감정에 의해 행동을 하기 보다 내 감정을 다스리고 아내의 마음을 이해하는 노력부터 시작하셔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말씀을 드립니다. 감정적인 섣부를 행동은 아내를 더욱 멀리 도망가 버리게 만들어 버릴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