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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의 하루창작노트/학부졸업기념시선(97-98) 2019. 3. 14. 12:21
Image by David Mark from Pixabay산빛은 아침 햇살에 두근두근-
가을은 가지끝에서 서둘러 인사하네.
머슴애들은 물가에서 오후내내 장난치고
돌멩이는 도마뱀처럼 물 위를 껑충껑충-
깨진 바위 품은 개울 저혼자서 개골대고
저만치 돌아누운 먼산 조용히 잠을 청하네.
산빛은 아침 햇살에 두근두근-
가을은 가지끝에서 서둘러 인사하네.
머슴애들은 물가에서 오후내내 장난치고
돌멩이는 도마뱀처럼 물 위를 껑충껑충-
깨진 바위 품은 개울 저혼자서 개골대고
저만치 돌아누운 먼산 조용히 잠을 청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