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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를 내편으로 만드는 아주 쉬운 첫째 방법행복한가정/사랑의 기술 2019. 5. 16. 16:46
By 실장 이형종
남편이 어느 날 퇴근을 하고 집에 돌아와서 말합니다.
"우리 회사 김 부장 그 새끼 있지? 아주 그놈 때문에 미칠 거 같아. 오늘도 완전히 말도 안 되는 걸 시키더라고. 정말 재수 없어."
이 말을 들은 아내가 말합니다.
"당신이 뭘 잘못했으니 그런 거 아니겠어? 아니면 김 부장이라는 사람이 왜 당신만 괴롭히겠어?"
아내가 남편에게 말합니다.
"오늘 큰애 선생님 만나서 면담하고 왔는데. 웃기더라고. 아주. 나보고 집에서 아이한테 이런 거 안 챙겨주고 뭐 하냐고 하는 거야. 모든 교육은 가정에서 나온다나 어쩐다나. 정말 기가 막히더라고."
이 말을 들은 남편이 말합니다.
"그 선생님이 괜히 그런 소리 했겠어? 당신이 뭐 말실수한 거 아냐? 당신이 가끔 생각 없이 말 툭툭 내뱉잖아."
많은 분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정말 배우자의 마음을 생각하지 않고 막말을 하는 분들을 참 많이 보게 됩니다.
막말이라고 해서 꼭 욕설 내지는 저주에 가까운 말이어야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배우자가 상처를 받으면 그게 곧 막말인 것이죠.
배우자가 화가 나는 일이 있을 때 그 일에 대해 열을 올리며 당신에게 왜 말을 하는 걸까요.
그냥 당신이 앞에 있어서? 아니에요.
배우자는 열이 받았을 때 어쩌면 당신을 제일 먼저 떠 올렸을지도 몰라요.상처받은 마음을 위안 받고 싶은 거겠죠.
자신이 화가 날 만도 했다는 사실을 공감 받고 싶었을 거예요.
그리고 이해도 받고 싶었겠죠.그런데, 위안을 주기는커녕, 공감을 해주시는커녕, 이해를 해주기는커녕. 오히려 마치 기회를 잡은 것처럼, 아주 좋은 트집거리, 아주 좋은 빌미가 생긴 것처럼 배우자를 공격을 했던 분들이 많았겠죠.
마치 그러한 일이 생긴것이 '너 때문' 이라는 것처럼. 그동안 자신이 당했던 모든 것들이 너의 그 성격 때문이었었다는 것 처럼.
제가 의뢰인분들과 자주 하는 말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중 이 말도 아주 많이 해요.
"감정은 그 수를 헤아릴 수도 없는 살타래와 같고 부부는 이 감정 실타래가 엉킬 대로 얽혀 있기에 조그마한 반응에도 아주 민감해요. 그래서 조그마한 감정 표현에도 금방 알아차리게 되죠. 말 꼬리를 올려도 기분이 좋은지 안 좋은지 알 수 있고, 식탁 위에 수저를 놓는 소리를 들어도 그 기분을 읽을 수 있는 사이가 되버린 거죠. 그렇기에 부부는 살면서 크고 작은 것에 대해 아주 민감한데 이는 다른 사람들은 전혀 알지 못해요. 부부사이만 알수 있는 고유감정 인 것이죠. 그래서 말 한마디, 행동하나, 표정 하나도 배려를 담아서 해야 해요."라고 말이에요.
배우자를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일은 아주 간단해요.
배우자가 잘못을 했거나, 안 좋은 일을 당해 속상해할 때 그냥 따지지 말고 편을 들어주세요.
위안을 주고 공감을 해주며 이해를 해주면 당신의 배우자는 자신의 마음을 위로하고 공감해주며 이해해주는 당신의 편에 서있을 거예요.
세상에 자기를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답니다.
그렇기에 자신을 공감해주고 이해하는 사람과는 항상 같이 하고 싶어지게 되는 거죠.
만일 그러한 사람이 자신의 배우자라면 더더욱 큰 신뢰를 하고 믿음을 주게 되겠죠.
아마도 배우자인 당신이 안 좋은 일을 당했거나 잘못을 했다 해도 당신을 이해해주고 공감을 해주며 위안을 주게 될 거예요.
배우자의 마음을 얻는 일이 꼭 큰돈이 들거나 큰 희생이 필요한 건 아니에요.
아주 조그만 일에서부터 시작이 되죠.사람의 마음은 아주 복잡 미묘하면서도 아주 단순 명료하답니다.
옛말에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는 말도 있잖아요.
오늘부터 자신의 배우자가 하는 일에 질타와 비난보다는 위안을 주고 공감을 해주며 이해를 해 줘보세요.
달라질 거예요. 배우자가.
정말로요. 제 말 한번 믿어 보세요.
아마도 성격차이로 이혼 할 생각은 접게 될 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