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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다섯 번째 Remind Wedding, ‘갈등해결의 장애물’
    행복한가정/부부 사랑 회복 2019. 5. 21. 15:48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7412360&memberNo=23841638

     

    결혼생활 점검하기, ‘갈등해결의 장애물’

    [BY 정신의학신문]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다섯 번째 Remind Wedding, ‘갈등해결의 장애물’ 안녕하세요....

    m.post.naver.com

    오늘은 지난번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네 번째 Remind Wedding, ‘의사소통 점검하기’ 편에 이어,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다섯 번째 Remind Wedding, ‘갈등해결의 장애물’ 편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지난 편에서는 부부간에 의사소통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건강한 의사소통을 하기 위한 원론적인 방법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오늘은 건강한 의사소통을 기반으로 부부간의 갈등을 어떻게 하면 잘 해결할 수 있을까를 다루기 전 예비편으로써 부부간의 갈등이 잘 해결되지 않는 원인 ‘갈등해결의 장애물’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진_픽사베이

    여러분은 ‘결혼생활’이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어떤 장면이 가장 먼저 생각나시나요?

    행복한 허니문? 달달한 아침?
    아마도 그보다는 많은 분들께서 싸우고 갈등했던 순간들을 떠올리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도 ‘결혼생활'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보다 인내했던, 보다 포기했던 장면들이 먼저 생각이 나기 때문입니다.
    사실 우리는 경험적으로 결혼의 시작이 곧 갈등의 시작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나도 다른 환경에서 자라난 두 사람이 함께 호흡을 맞추며 살아가는 하나의 가정을 이루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비유하자면, 미국과 중국이 합쳐져 새로운 하나의 국가를 만들어내는 과정과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상상만 해도 얼마나 갈등할 것들이 많을지.
    벌써부터 머리가 아픕니다.

    그러면 갈등이 나쁜 것인가?
    아니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너무나 다른 두 사람이 하나의 가정을 꾸려야 하기에 부부는 필연적으로 갈등할 수밖에 없고, 때문에 갈등은 매우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또한 갈등을 통해 부부는 서로를 더욱더 알아가고, 보다 다양한 생각을 창조하며, 성장하고 변화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생활에서의 갈등이 우리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결혼과 가족치료의 세계적인 권위자 David H. Olson박사는 그의 저서 커플 체크업(2011)을 통해 그 이유를 부부가 갈등을 처리하는 방법을 모르거나 갈등을 파괴적으로 사용하기 때문으로 보았습니다.
    또한 그는 부부가 갈등을 해결하는데 방해가 되는 장애물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제시하였습니다.

    첫째, 갈등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기
    결혼생활에서 갈등이 생기지 않아야 된다는 생각은 부부가 함께 행복해질 수 있는 능력을 방해하는 거짓말 중 하나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부부는 서로 다른 존재이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갈등이 발생할 수밖에 없으나 많은 부부들이 결혼 전이나 혹은 신혼 초기에 ‘우리 부부는 갈등이 생기지 않을 거야’라는 비현실적인 기대를 갖습니다.
    그리고는 얼마 지나지 않아 그것이 얼마나 비현실적인 기대였는지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갈등이 생겼다고 해서 사랑하지 않는다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친밀한 관계일수록 더 많은 갈등을 겪게 됩니다.
    갈등을 건강한 방법으로 다루면 관계를 더욱 강하게 하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다루면 관계가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둘째, 갈등 회피하기
    그의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약 78%의 부부들이 배우자와의 갈등을 회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사라질 것이라는 생각으로 문제를 무시해 버렸던 부부들에게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나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한 가지 알아야 할 사실은 문제는 시간이 지난다고 그냥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만약 시간이 문제를 해결해주었다면 갈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부부들은 생겨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문제는 마치 우리 몸의 병과 같아서 즉시 해결하지 않으면 점점 커져가 결국 더 나쁜 상황을 초래하게 됩니다.

    사진_픽셀

    셋째, 문제보다 사람을 공격하기
    갈등을 해결함에 있어 또 다른 장애물은 문제보다 상대방을 비판하는 것에 초점을 두는 것입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공격을 받으면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방어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은 생존과 직결된 매우 긴급한 순간이기 때문에 어떠한 것보다도 방어의 우선순위가 높아지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문제 해결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선 나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변명을 하거나 정당화 혹은 합리화를 하게 되고, 공격을 받았기 때문에 생겨난 적대감을 해소하기 위해 공격자를 다시 공격하는 악순환의 고리에 빠지게 됩니다.
    때문에 상대방을 탓하며 비난하는 것은 그 의도와는 다르게 상대를 변화시키지 못하며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켜 갈등의 골을 깊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넷째, 끊이지 않는 문제들
    David H. Olson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약 77%의 부부가 결코 해결될 것 같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즉, 분명히 해결되었다고 생각했던 문제가 몇 주나 몇 달 혹은 몇 년 후에 다시 문제가 되었던 경험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부부들은 왜 지난 사건들을 꺼내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대부분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는지’를 배우자에게 이해받길 원하고, 배우자가 자신의 마음을 알아주길 바라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전의 문제를 꺼내는 전형적인 방법은 불평하는 것인데, 이 방법은 상대방이 말하는 사람의 마음을 공감할 수 없게 할 뿐만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한 이후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불평 역시 공격의 한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까지 해서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다섯 번째 Remind Wedding, ‘갈등해결의 장애물’ 편을 마치려 합니다.
    다른 편들에 비해 내용이 좀 적은데요. 갈등해결에 대한 내용이 많아 두 편으로 나누었다 생각해주시고 다음 편까지 읽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다음 편은 건설적인 갈등해결을 위한 행복한 결혼생활을 위한 여섯 번째 Remind Wedding, ‘갈등해결’ 본편으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1. David H. Olson․Amy Olson․Peter J. Larson(2011). 커플 체크업. 김덕일․나희수 역. 학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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